오늘은 가까이 있는 친구가 연탄나를 리어카를 사고 싶다고 방법을 물어 봤다.
철물점에 연탄집게를 사러가면서 리어카도 필요해서 전화했단다.
대뜸 생각나는게 우리 아버지가 끌던, 십년이상 묶여있는 리어카였다. 왜냐면 철물점에서도 사오만원이면 살 수 있겠지만 아버지가 밥벌이로 끌던 리어카 만큼은 실용적이지는 못 할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.
내친구 섞은 리어카를 보더니 그냥 가져가라는데도 이왕 줄거면 쓸 만큼 고쳐서 달랜다. 조금은 서운했지만 나는 내일 현장에 나가있는 화물트럭 끌고 나와서 바퀴 갈아 끼우고 손잡이 녹 제거해서 갔다 주기로 마음 먹었다.
왜냐면
아버지는 죽어서 한줌에 재로 변했지만 아버지가 끌던 리어카는 관심만 두면 평생을 같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였다.